본문 바로가기

트렌드,이슈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


궐련형 전자담배를 둘러싸고 유해성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식약청 발표에 따르면 타르 함량이 일반 담배보다 높게 나와 궐련형 담배의 유해성을 경고했기 때문이다.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덜 해롭다는 업계 주장과 상반되는 결과다.

그러나 업계는 단순 타르양을 가지고 유해성 평가는 적절치 않고 식약처 분석 방식에도 문제가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그럼 타르는 어떤 것인가?

타르는 담배 연기에서 니코틴과 수분을 제외한 잔여물이다.

연기에서 니코틴과 수분을 빼면 끈적한 잔재물이 타르인 것이다.

타르는 유해 성분과 무해 성분이 뒤섞여 있어 총량에 불과한 타르를 지표로 삼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WHO 발표 자료나 유럽연합 지침서에 따르면 타르 수치만으로 유해성 기준을 잡는 건 잘못된 점이라고 밝혔다.

현재 타르 유해성에 관련해서는 좀 더 연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학계에서는 심혈관 질환 위험이 흡연량에 비례하지 않고 약간의 노출에도 많이 증가한다는 점에서 여전히 건강에 위협적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앨런 해크쇼(Allan Hackshaw) 박사팀은 21개 국가에서 수행된 141개 코호트 연구를 바탕으로 낮은 담배 소비량과 심혈관 질환 위험량의 상관관계를 분석, 현지시각으로 24일 BMJ에 발표했다.
연구 결과 관상동맥질환에 대한 상대 위험도는 남성의 경우 하루 1개비 흡연 시 1.48배, 하루 20개비 흡연 시 2.04배 증가하며, 여러 위험 인자에 대한 상대적 위험을 보정하면 각각 1.74배, 2.2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평균 상대 위험도는 하루 1개비, 20개비 흡연 시 각각 1.57배, 2.84배 높았고, 마찬가지로 여러 요인을 보정하면 각각 2.19배, 3.95배 증가했다.

또한 하루에 1개비만 피워도 하루에 20개비 피우는 것과 마찬가지로 장병 및 뇌졸중 위험이 40~50%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